- [게임 리포트] KB의 에이스는 가장 중요할 때 나섰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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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180cm, F)이 KB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청주 KB는 지난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0-56으로 꺾었다. 12승 18패로 2024~2025 정규리그를 종료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이슬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았다. 하지만 KB에 남기로 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긴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KB에서 3번째 시즌을 맞았다.
강이슬은 2023~2024시즌 29경기 평균 31분 1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14.9점 5.7리바운드(공격 1.7) 2.2어시스트에 약 2.5개의 3점슛을 림으로 꽂고 있다. 성공률은 약 35.5%. KB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K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절대 에이스인 박지수(196cm, C)가 튀르키예리그로 진출했다. 이로 인해, 강이슬이 짊어진 짐은 더 많아졌다.
강이슬은 2024~2025 29경기 평균 35분 25초 동안 코트에 있었고, 13.62점 7.5리바운드(공격 1.7) 1.8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또,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성공률은 약 28.0%에 불과하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KB는 신한은행과 4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놓칠 경우, 4위를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강이슬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하다.
강이슬이 어느 때보다 필요했다. 그렇지만 강이슬은 경기 시작 29초 만에 이탈했다. 수비 도중 조수아(170cm, G)의 팔꿈치에 맞은 것. 이로 인해, 강이슬은 코피를 흘렸다. 출혈 문제로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벤치로 물러난 강이슬은 트레이너의 치료를 받았다.
강이슬의 부상은 다행히 크지 않은 듯했다. 트레이너도 치료 방법을 찾은 듯했다. 또, KB 선수들이 강이슬 없이도 잘 버텼다. 삼성생명과 대등하게 맞섰다.
치료를 마친 강이슬은 1쿼터 종료 5분 6초 전 코트로 다시 나왔다. 공격 진영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수비 기여도를 높였다. 아니. 수비에 더 집중하는 듯했다.
특히, KB가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할 때, 강이슬이 탑에서 폭넓게 움직였다. 강이슬의 넓은 수비 범위 덕분에, 다른 KB 선수들이 빼앗는 수비를 할 수 있었다. 뺏는 수비를 해낸 KB는 1쿼터 종료 2분 46초 전 10-8로 역전했다.
강이슬은 자신에게 쏠릴 수비를 활용했다. 윤예빈(180cm, G)을 자신에게 붙인 후, 골밑에 위치한 송윤하(179cm, F)에게 패스했다. 송윤하의 입맛에 맞게 패스했다.
무엇보다 강이슬의 투지가 돋보였다. 한 골도 내주지 않겠다는 투지가 그랬다. 그런 투지가 KB 동료들에게 전해졌고, KB는 1쿼터 마지막 1분 59초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 사이, 9점을 추가했다. 10-10에서 19-10. 최상의 분위기로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B는 2쿼터 첫 1분 24초 동안 배혜윤(183cm, C)-이해란(182cm, F) 조합을 막지 못했다. 해당 시간 동안 0-5. 19-15로 쫓겼다. 위기를 감지한 김완수 KB 감독은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19-18로 쫓겼다. 그때 강이슬이 나섰다. 볼 없이 오른쪽 코너로 움직인 후, 허예은(165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22-18.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KB는 삼성생명으로부터 좀처럼 떨어지지 못했다. 강이슬이 또 한 번 나섰다. 돌파 동작 이후 오른쪽 엘보우까지 접근. 그 후 백보드 점퍼를 작렬했다. 24-21로 삼성생명한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손맛을 본 강이슬은 더 과감했다. 삼성생명 림 근처로 갈 것처럼 하다가, 3점 라인 밖으로 물러났다. 그 후 스텝 백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해란(182cm, F)의 수비를 페이크 동작으로 완벽히 따돌렸다. 순식간에 노 마크 찬스. 강이슬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약 4분 동안 11점을 몰아넣었다. KB를 30-21로 앞서게 했다.
나가타 모에(174cm, F)와 이윤미(172cm, F) 등이 공격 리바운드를 필사적으로 따냈다. 강이슬은 오른쪽 윙에서 기다렸다. 볼을 받은 강이슬은 달려오는 히라노 미츠키(166cm, G)를 가볍게 제쳤다. 도움수비수의 동작을 레이업으로 극복했다.
강이슬은 삼성생명의 팀 파울 개수를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백 다운과 돌파를 적극적으로 했다. 그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꽤 얻었다. 2쿼터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KB를 두 자리 점수 차(38-27)로 앞서게 했다.
강이슬은 3쿼터 초반 견제에 휘말렸다. 2쿼터처럼 마음놓고 공격하지 못했다. 강이슬이 막히자, KB의 득점 속도도 느려졌다. 득점하지 못한 KB는 3쿼터 시작 3분 48초 만에 38-35로 쫓겼다. 팀이 급격히 흔들리자, 김완수 KB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KB는 타임 아웃 후 약속된 움직임을 했다. 강이슬은 오른쪽 윙에서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았다. 자신의 수비수인 조수아를 제친 후 슈팅했다. 강이슬의 3점 그리고 KB의 3쿼터 첫 득점이 나왔다. 38-35로 쫓겼던 KB도 41-35로 앞섰다.
강이슬이 위기를 계속 타개했다. 돌파로 삼성생명을 팀 파울로 몰아넣었고, 불안정한 밸런스 속에서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또, 악착같은 수비로 삼성생명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45-47로 3쿼터를 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KB는 뒤를 볼 수 없었다. 이번 경기를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를 장담할 수 없어서였다.
강이슬은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KB는 히라노 미츠키(166cm, G)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4쿼터 시작 1분 45초 만에 45-52. 김완수 KB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강이슬은 수비 리바운드부터 했다. 삼성생명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봉쇄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5분 10초 전 돌파에 이은 백보드 점퍼. 49-52를 만들었다. KB에 희망을 계속 부여했다.
KB는 경기 종료 4분 51초 전 51-52를 기록했다. 그리고 강이슬이 스크리너로 나섰다. 허예은의 돌파 경로를 완벽히 확보했다. 그 후 허예은을 따라가는 조수아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53-52로 경기를 뒤집었다.
KB는 그 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렇지만 모두가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마지막 1분 57초를 지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이슬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2%(14/27)-약 44%(19/43)
- 3점슛 성공률 : 약 18%(5/28)-약 14%(3/21)
- 자유투 성공률 : 85%(17/20)-약 82%(9/11)
- 리바운드 : 29(공격 10)-42(공격 19)
- 어시스트 : 12-20
- 턴오버 : 13-17
- 스틸 : 11-9
- 블록슛 : 3-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청주 KB
- 강이슬 : 35분 23초, 29점(2점 : 4/6, 3점 : 4/9) 5리바운드
- 나가타 모에 : 38분 12초, 12점 10리바운드(공격 6) 4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2. 용인 삼성생명
- 배혜윤 : 20분 29초, 13점 7리바운드(공격 4) 5어시스트
- 이해란 : 24분 44초, 12점(후반전 : 10점) 7리바운드(공격 3) 2스틸
- 강유림 : 24분, 10점(2~3Q : 10점)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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